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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 6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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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 6개월만에 감소

입력
2001.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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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동반 하락,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전망을어둡게 하고 있다.1일 현대ㆍ기아ㆍ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가 발표한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 12만6,948대(전월대비 3.8% 감소), 수출(현지조립생산 포함) 13만546대(전월대비 14.7%감소)로 총25만7,489대가 판매돼 6월에 비해 9.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가 6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다 처음 하향 곡선으로 돌아섰으며, 수출은6월에 이어 두달째 하락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6만4,592대를 판매해 50.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99년 2월이후 처음으로5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상반기 내내 50%대를 밑돌았으나 7월 내수가0.3% 늘어난 반면 기아차 등 다른 업체의 내수가 모두 감소,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이 6월 8만153대에서7월 6만1,319대로 23.5% 감소함에 따라 총 판매는 12만5,911대로 12.9% 줄었다.

기아차는 7만2,874대로 6월에 비해 8.7% 감소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도각각 9,408대와 7,076대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우차는 내수 1만3,809대(전월대비 8.0%감소), 수출 4만2,220대(전월대비6.3%증가)로 총 4만6,725대를 판매해 3.5%의 증가세를 보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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