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최고 645㎜의 폭우(철원)를 퍼부으며 임진강 범람 위기까지 몰고 왔던 장마전선이1일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장마가 사실상 끝나 2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기상청은 1일 “장마전선이 1일 서울ㆍ경기ㆍ강원지방 20~60㎜, 최고 100㎜의 집중호우를 뿌린후 북상, 2일에는 북한에 위치할 전망”이라면서 “2일부터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열대야 현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팽창, 장마전선을 밀어올린 탓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중국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안심은 이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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