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 네티즌의 분신으로사용되는 ‘아바타’(avatar, 분신 또는 화신)가 평면, 평면 동영상에이어 3차원 동영상으로까지 제작되는 등 초고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업체들이 앞다퉈 3차원 동영상 아바타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고 내년초에는 감정표현과 음성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아바타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3차원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애니큐브(www.anicube.co.kr)는 정면과 측면 인물사진 2장으로 간단하게 3차원 동영상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생성기를 개발중이다.
애니큐브의 솔루션은 인간의 동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움직임을 아바타에 구현한 것이 특징.
스캔 사진을 토대로 헤어스타일, 표정, 신체치수 등을 선택해 이상적인 사이버 분신을 만들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내년초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니큐브는 8일부터 2차원 캐릭터 자동생성기 ‘메이크미’(make me)를 하늘사랑(www.skylove.co.kr)에서 선보인다.
㈜디지털에이전트(www.dal3d.co.kr)는 3차원 동영상 아바타 외에도 자사 채팅사이트 ‘큐비챗’에서 문장을 입력하면 아바타가 감정을 표현하는 기술과 음성인식 아바타를 개발하고 있다.
㈜엔큐빅(www.ncubic.com) 등 2~3개 업체도 사진 한 장으로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큐브 김종수(金鍾壽ㆍ33) 사장은 “3차원 동영상 아바타는 3차원 애니메이션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