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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휴대폰 제조사-통신사 기능결함 책임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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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휴대폰 제조사-통신사 기능결함 책임 미뤄

입력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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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삼성 스카이(IM-3000)휴대전화기를 구입했다. 그런데 휴대전화를 이용하던 중 표시된 기능 중에‘액정4 그래이기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액정4그래이는 인터넷으로 그림을 전송받는 것으로 휴대전화에서 많이 쓰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에이메일로 문의했더니 “n-TOP 개발 당사자인 SK텔레콤이 프로그램을 임의로 개발해서 4그래이시스템을 깔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SK텔레콤에 책임을 돌렸다.

다시 SK텔레콤에 문의했더니 “SK텔레콤에서 채택한 컨텐츠 업체가 개발한 그림이 스카이, 엘지 등 타사 기종의 방식과는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기계의 결함은 없지만 SK텔레콤과 사전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라고만 하고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해결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자꾸 신제품만 만들어내려고 하지 말고 사용도 못하는 기능을 마치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행동을 중지해주기 바란다.

/ 이두원ㆍ 서울 송파구 풍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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