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한진그룹간빅딜로 탄생한 한국철도차량이 통합 2년만에 단일지배체제로 돌아간다.대우종합기계는 30일재무구조 개선과 자구계획 이행을 위해 한국철도차량 보유지분 39.18%(2,015만주)를 비공개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다음달 13일 주식 우선인수권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에 일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차량은 지난1999년 대우중공업,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 한진중공업이 각각 철도차량을 분리, 통합해 만든 법인으로 대우 외에 현대모비스가 39.1%,한진중공업이 2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가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대와 한진 중 어느 한쪽이 최대주주로 떠올라 단일 지배체제를구축할 전망이 높으며, 현재 경영권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종합기계는 이자부담경감과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이번 매각대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