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량 구조활동의 주 업무는 잠긴 문 열어주기(?)’서울 소방방재본부는 29일 올해 상반기 119 구조활동 조사결과 총 출동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329회보다 16.6% 가량 늘어난 1만9,034회였으며 이중 위험에 처한 6,84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는 전체 6,843건중 무려 49.4%인 3,378건이 아파트나 주택 등의 ‘잠긴 출입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승강기 구조가 17.1%인 3,378건, 화재나 구급환자 이송 등은 10.8%인 741건에그쳤다. 허위 및 오인 전화 등도 전체 신고건수의 27.2%인 5,173건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에서 10시사이의 이용인원이 전체 10만8,655명의11.7%인 1만2,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오전10시에서 12시 사이로 10.9%인 1만1,883명으로 집계됐다.
또 구조인원6,843명중 10세 이하가 1,998명으로 가장 많았고, 21~30세가 1,232명, 31~40세가 1,006명 순이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부모 등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녀들이 출입문 잠금장치를 잘못 다뤄 출동하는 일이 가장 많고, 주부나 노인들이 가족들의 출근 직후 긴장이 풀리면서 평소의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잦아대부분 오전시간대에 구급대 출동이 집중된다”라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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