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저액권 위조지폐가 늘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한은이 화폐 정리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국민들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124종에 644장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견종류는 44종, 발견장수는 71장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1만원권이 584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5,000원권,1,000원권 등 중ㆍ저액권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5,000원권과 1,000원권은 지난 해 상반기 각각 16건, 7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42건, 18건으로 늘었다.
한은은 특히 숨은 그림을 비슷하게 재현하는 등 위변조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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