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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출동 지각'…40% 3분 넘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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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출동 지각'…40% 3분 넘어 도착

입력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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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를 해도 3분 이내에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40%에 달해 ‘범죄 신고후 3분이내 출동’이라는 경찰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접수된 총 293만7,212건의 112 신고 중 3분 이내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62.5%인 183만4,497건에 그쳤다. 3~5분 29.6%(86만8,001건), 5~10분 14.5%(20만2,366건)였으며,10분 이상 걸린 경우도 1.1%(3만2,348건)나 됐다.

3분 내 도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경찰청(88.8%)이었고, 이어 대구(82.6%) 강원(77.7%)서울(75.7%) 경북(64.7%) 등 순이었다. 반면 울산(20.8%) 충북(20.3%) 경기(19.8%) 등은 열번 신고에 두 번 꼴로 5분이상 지체 됐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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