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출범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 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소속 주택은행 김영일 부행장은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합병은행들과 재무제표에 대한 유효승인 뿐 아니라 합병주총등 모든 합병 관련 일정도 결산기준일(2000년말)로부터 9개월 안에 끝내도록 하는'나인먼스 룰'적용대상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룰을 지키지 않으면 주택은행의 뉴욕 증시 상장 지위를 합병은행이 유지하기 어렵게 되면서 합병절차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SEC는 이번주 중 최종 유권해석 결과를 양 은행측에 전해 올 예정이다.
이 룰이 적용될 경우 10월19일로 예정돼 있는 합병주총이 9월 중 열려야 하며 합병은행 공식출범과 상장 등도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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