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오피스빌딩 임대료가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세계적 부동산회사인CB 리처드 엘리스사가 매년 세계 154개 주요 도시의 임대료를 비교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연평균 ㎡당 671.8달러(42만4,200원상당)로 세계 주요도시에서 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지역의 경우도쿄(東京) 1,583달러, 홍콩 992달러에 이은 것으로 도쿄의 42%, 홍콩의 68% 수준. 그러나 베이징(北京) 445달러, 싱가포르 559달러보다는 각각 50%,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오피스빌딩 임대료가가장 높은 도시는 런던으로 ㎡당 1,689달러였으며 2위는 도쿄(1,583달러), 3위 홍콩(992달러), 4위 미국 새너제이 실리콘밸리(942달러),5위 파리(908달러), 6위 샌프란시스코(764달러), 7위 뉴욕(미드타운, 696달러), 8위 모스크바(671.9달러) 등의 순이었고 10위는보스턴(596달러)이 차지했다.
평균 임대계약 기간은세계 주요도시가 3~15년인데 비해 서울은 1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CB 리처드 엘리스사는 이 조사에서 서울시 오피스 빌딩의 경우 임대차 계약기간이 짧아 부대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임대료 수준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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