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채권단은 27일 4,065억원의 부채에 대해 감자(減資)없이 출자 전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전자 출자전환 서면결의 결과 75%의 찬성 비율을 넘었다”며 “일단 4,065억원을 액면가로 출자전환한 뒤 추후 2차로 3,288억원을 출자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1차 출자전환분 4,065억원을 감자 없이 실시키로 하고 2차 출자전환분 3,228억원에 대해서는 감자비율을 추후 논의키로했다.
대우전자의 소액주주 비율은 94%로 채권단은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감안해 감자 없이 출자전환을 단행키로 해 무감자 출자전환의 첫사례가 됐다.
채권단은 총 7,353억원의 출자전환과 함께 5,706억원의 전환사채(CB) 추후 주식 전환, 1,538억원 가량의 대출금리 면제등 총 1조4,600억원의 채무재조정을 추진 중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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