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회담 대사는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는 문제는 앞으로 북미대화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경수로 핵심부품 인도시기는 시간이 남았지만 북한은 조만간 IAEA와 협력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수로 공사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에 출석,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 프로그램을 통제할 수 있는 협정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요지.
_북미대화의 진전은.
“지난 13일 대북접촉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 미사일 협상은 북한의 미사일개발ㆍ배치 및 미사일수출 등 2가지 분야로 나눌수 있는데 이 모두를 규제할 협정을 맺기 원한다.
효율적인 검증조치가 이 협정의 핵심적인 요소가 돼야 한다.”
_북 미사일 위협은.
“현재 북한은 한국 전역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 본토 일부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탄미사일 개발이다.”
_경수로 건설 문제는.
“북미 기본합의에 따라 북한은 경수로 핵심부품이 인도되기 전에 IAEA가 명시한 핵 확산금지 협정(NPT)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해야 한다.
IAEA와의 협력은 경수로 원전을 완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공사의 심각한 지연사태를 맞을 것이다. ”
_재래식 군사력 감축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은 우리와 같이 이문제를 대단히 중요한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은 이 문제를 남북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는그 같은 한국정부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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