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시정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일본 신문의 광고 모금운동에 여야 의원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민주당은 27일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가 실시하고 있는 ‘일본시민사회 호소를 위한 광고비 마련 범국민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의견을 모으고, 소속 전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회람을 돌렸다.
이에 앞서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당 4역회의에서 “일본교과서 왜곡시정을 위해 모든 정당과 시민세력이 연대, 일본의 양심적인 신문에 광고를 통해 우리 입장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채정(林采正) 국가전략연구소장도“시민단체들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나 홍보가 제대로 안돼 1회 광고에 1억원 이상 필요한 상황에서 700만 원밖에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료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회의 참석자 10여 명은 즉석에서 1인 당 10만원씩 모아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과 자민련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거리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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