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후손이라고 밝힌 민모(41)씨 등 26명은 지난 21일 인터넷 평론가로 알려진 김모(40)씨가 D포털사이트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찬양하는 등 역사사실을 조작한 내용의 칼럼을 게재, 문중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씨와 D포털사이트 사장 이모(33)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고소는 법적 효력이 없어 당장 조사할수 없고 고소인들이 고소장을 새로 작성, 경찰서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며 “사자의 명예훼손은 친고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먼저 명성황후 후손이라고 밝힌 고소인들이 친족이 맞는 지 확인한 후 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2일부터 이씨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에 ‘일본을 존경하는 마음’이라는 칼럼을 통해 “일제가 민비를 시해한 것은 고마운일”이라는 등 일제통치를 찬양하고 명성황후를 모독하는 글을 잇따라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