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부인을 위해 신장을 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증한 대학교수의순애보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상지대 김근철(43ㆍ국문학)교수는 93년부터 신부전증에 시달리고 있는 아내(42)를위해 지난 6월 장기기증운동 강원지역본부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했다.
김교수는 당초 자신의 신장을 아내에게 이식하려 했으나 조직검사 결과 불가능하다는통보를 받고 낙담하던 중 장기기증본부에 일단 기증한 뒤 부인의 조직과 같은 기증자를 만나 오는 8월 2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받게됐다.
김교수는 “아내에게 신장을 주고 싶어도줄 수 없었는데 장기기증본부를 통해 수술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수많은 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장기기증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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