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인 평균수명 수명71세, 여자는 79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인 평균수명 수명71세, 여자는 79세

입력
2001.07.26 00:00
0 0

‘나는 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까.’대부분 사람들이 품고 있는 원초적 질문에 통계청이 해답을 내놓았다. 통계청은25일 1998~2000년 전국 사망자의 연령과 사망원인을 조사, 살아있는 사람들의 연령별ㆍ성별 생존확률을 계산한‘1999년 생명표’를 펴냈다.

■평균수명 남자 71세, 여자 79세

의료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평균 수명이 1년에6개월씩 늘어나고 있다. 99년 현재 남자의 평균 수명은 71.1세(89년 66.84세),여자 평균 수명은 79.2세(89년 75.08세)로 남녀 모두 평균 수명이 10년전 보다5년 가까이 늘어났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연령별로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을 뜻하는‘기대여명’도 늘어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99년 현재 65세인 남자는14.1년, 여자는 18.0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0년전인 89년보다 남자는1.9년, 여자는 1.8년 늘어난 수치다.

또 45세 남자는 앞으로29.5년(89년 26.5년),여자는 35.9년(32.2년)더 살 것으로 나타났고,15세 남자와 여자는 각각57.5년과 65년의 여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살아 온 날’과‘살아갈 날’이 똑같은 소위‘꺾인 나이’는 남자 36세, 여자40세로 추정됐다.

■건강관리 잘 하면 10년 더 산다

통계청이 내놓은 분석이 정확하다면 규칙적 운동과 영양섭취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 평균 기대수명을 10년 가량 연장시킬 수 있다.

통계청은 “뇌졸증,심장마비 등 순환기계 질환이 예방 또는 퇴치되면 평균 수명이 남자는3.6년, 여자는 3.1년 연장되며, 각종 암을 예방할 경우 남자와 여자의 평균 수명이 각각4.7년과 2.5년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교통사고 등이 없어질 경우에도 남자 1.2년,여자 0.4년의 수명 연장효과가 나타났다. 통계청 인구분석과 오병태(吳炳泰) 과장은 “89년8.25년이던 남녀의 평균 수명차이가 99년 7.51년으로 줄어든 것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자들의 음주빈도와 그에 따른 사고 확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균수명 선진국에 육박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남자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평균(73.9세)보다 2.2세가 낮지만 여자의 평균수명은 OECD 수준(80.3세)에 근접했다.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남자 77.1세, 여자84.0세였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