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1순위 해당자가 늘어나면서분양 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손 바꾸기가 쉽고 임대사업도 가능한 20~30평형대는 평균 경쟁률이 100대1을 넘어서, 분양권을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전문가들은 청약통장 가입자 중 ▦대형평형대에 접수 가능한 청약예금 1,500만원이상 가입자에 여윳돈이 1억원 이상을 지닌 투자자라면 구태여 20,30평형대만 노리지 말고 강남권 대형평형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 지역 대형 아파트들 대부분은 환금성도 떨어지고 재력가 외엔 중도금도 감당키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입지여건에 따라단점이 오히려 틈새 장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경쟁률이 4대1미만이어서 분양 받기가 쉬운데다 입지 여건만 좋으면 청약 직후는 아니더라도1년 이내에 대부분 웃돈을 받고 전매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틈새 유망투자지역으로 대략 4~5군데를 꼽고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대치동 670번지 일대에 위치한 주공아파트를용적률 296%를 적용해 24∼29층 7개동, 45∼60평형 805가구로 짓는다.
일반 분양분은 253가구다. 1,500만원 청약예금으로 청약할수 있는 평형은 53(398가구)ㆍ60평형(166가구)으로 12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이 달 말 조합원 총회를 거쳐 평형 배정 및 분양가를결정한다. 이 일대는 우성캐릭터, 대림아크로빌,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상복합을 비롯해 대치동 삼성 등 신규아파트가 속속 입주하고 있어 대형 평형의인기가 꾸준하다.
▦개포동 LG빌리지
개포동 12-2번지 일대 부지4,685평에 48∼61평형 211가구를 짓는다. 전 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8차 동시분양을 통해 소화될 예정이다.
1,500만원 통장으로 청약가능한 평형은 55, 60, 61평형으로 가구수는 각각 45, 43, 41가구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걸어서 3분인 역세권인데다 93년 이후개포, 수서, 일원동 일대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현동 동양메이저
논현동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원 부지4,922평에 용적률 265%를 적용, 16층짜리 4개동 58~60평형 214가구가 11월 일반 분양된다.
1,500만원대 청약통장 가구수는58A평형 60가구 58B평형 60가구, 59평형 52가구, 60평형 58가구등 23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3분이며 인근에 삼릉공원, 청담공원, 학동공원 등이 있고 학군도 뛰어나다.
▦방배동 대림 e-편한세상
방배동 884 일대 부지4,304평에 위치한 아파트로 3개동 60∼68평형 199가구로 구성돼 있다. 9차 동시분양을 통해 모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500만원 통장으로 청약가능한 가구수는 60평형 111가구,61평형 43가구, 68평형 4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선.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이며 단지 오른편으로 녹지가조성될 예정이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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