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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3,333억 빚보증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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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3,333억 빚보증 해소해야

입력
200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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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이 내년 4월1일까지 해소해야 하는 채무보증 금액은 총 3,33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2001년 대규모 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 자료를 내고 올해 신규 지정된 30대 기업집단 5곳의 해소대상 채무보증액은 2,452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553억원, 포항제철 1,030억원, 현대백화점 150억원, 동양화학 699억원, 태광산업 20억원 등이다. 또 30대그룹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두산중공업 828억원과 지난해 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한 고합 53억원도 같은 기간내 해소해야 한다.

쌍용의 경우 310억원의 미해소분이 있지만 지난 10일 검찰에 고발조치돼 이번 해소대상 금액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 금지의 예외가 인정되는 채무보증은 4월2일 현재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의 5조8,000억원보다 22.4% 감소했다.

공정위는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지정된 30대그룹의 채무보증이 대부분 해소되는 등 재벌 경제력집중 완화와 부실의 연결고리 차단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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