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정용 액화천연가스(LNG) 에어컨이 본격적으로보급된다.가스냉방기는 한국가스공사가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전기에어컨대체용으로 공사측은 최근 시제품 50대를 만들어 경기 안산지역 가정과 음식점 등서 시범운영 중이다.
가스냉방은 냉방비용이 전기에어컨의 60% 수준으로저렴하고 겨울철에는 난방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냉방 품질도 냉풍온도가 섭씨 7도 정도여서 우수하고 소음도 전기에어컨에 비해 적다. 가스공사측은 특히 5~9월 냉방용 가스요금은 일반용 가스요금 보다 40% 이상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25일 가스냉방기 설명회를 갖고 냉방기 소비자가격의 적정화를 위해 관계부처에 특별소비세 인하 등을 건의키로 했다.
가스 냉방은 신축 업무용 빌딩 등 대형건물에 한해 1992년부터 설치가 의무화돼 올 냉방전력수요의 약 9.1%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가정용은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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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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