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구매력’(buying power)가설’이 적용된다.구매력이란 거래 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기업의 상품매입능력을 가리키는말이다. 대형할인점의 출현으로 인하여 영세 소매점이 매출하락과 함께영업력에 급격한 타격을 입은 사례에서 보 듯, 거대 기업이 구매력만 키우면 생산자보다 지위가 우월해져 생산품을 더욱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력이 뒤지는 영세소매점은 도태 될 수 밖에 없다.이런 소규모 경제주체들이 구매력을형성하기 위해서는 ‘뭉치는법’,즉 공동구매를 택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공동구매에 기반한 협상력이 발생하는 곳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분양 시 협상의 여지가 많다.
분양사업자는 투자한 자본을빨리 회수해 재투자처를 찾고 싶어한다.협상의 여지는 여기서 생긴다. 분양상품 중에서도 소형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미분양 아파트가 협상의 공간이 더 풍부하다.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경우 층 단위로매입하면 구매력에 기반한 협상력이 생긴다.아파트의 경우 10채 정도가 힘의 균형점이다. 때문에 ‘공동구매’라는 구매력 배가 방식이 최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개인 매입에 비해 5% 이상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분양금액을 5%가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대금납부조건도 개별분양 보다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개별분양은 회사에서 정한 중도금납부기일에 따라 납부하지만 공동구매를 통하면 중도금 납부 회차 정도는 줄일 수 있으며 납부기일도 늦출 수 있다.
물론공동구매 방식을 이용하더라도 전문가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기는 쉽지 않다. 또 개인이 구매력이 큰 투자자를 모으는 데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도 규모의 경제가 강하게 작용하는 곳인 만큼 어떤 경우라도 부동산 투자클럽이나 동호회를 통해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 (02)522-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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