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길승(孫吉丞) 회장의 의욕적인 현장 경영 마케팅 활동이 재계의 주목을받고 있다.손 회장은 22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세미나에 참석한 뒤 현지TTL 고객 10여명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었다.
손 회장은이 자리에서 제주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를 들은 뒤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진 정보통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TTL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K측은 “기업 총수가 직접 고객을만나 불만ㆍ건의 사항을 챙긴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19일에는 12월 입주 예정인 서울 미아동 SK 북한산 씨티아파트 건설현장과 충북 내륙을 관통하는 여주~구미 고속도록 건설현장을 각각 방문,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완벽한 시공을 당부했다. 북한산 씨티아파트는 단일 아파트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5,327세대)다.
그는 이미 5월에 국내 최대 에너지 화학단지인 울산의 SK㈜ 정유공장을 찾아가 각종 시설을 둘러보는 등 현장 직접 챙기기에 시동을 건 바 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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