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무원과 민간분야의‘주5일 근무제’의 연내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 입법을 마련키로 했다.문화관광부는 23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관광진흥 확대회의 보고에서 “국민의 국내 여행 확대를 위한 휴가 분산제도 정착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노ㆍ사ㆍ정간 진행중인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국내 관광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문화부가 이를 위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고 행정자치부와 노동부 등 관계 부처들과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또 전국 30개 문화관광축제가운데 인삼, 도자기, 태권도와 같이 지명도와 경쟁력이 있는 소재를 활용한 2~3개 축제를 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내년부터 여행상품 인증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관광객 쇼핑을 유도하기 위해 부가세 환급제도를 정착시키며 ▲경기 고양시에 2010년까지 8,000여 실 규모의 관광숙박 문화단지를 조성하고 ▲컨벤션(국제회의)기획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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