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세계 178개국 대표들이 23일 전체회의에서 교토 의정서에 관한 합의안을 승인했다.앞서 유엔 대변인은 48시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지구 온난화 협약에 관한 타협안이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타결내용은 이날오전 재개하는 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과 녹색당은 이번 합의안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첫번째 중요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앞서 대부분의 각국 대표단은 22일 저녁 이번 회의 의장인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제출한 타협안을 승인했지만 일본이 이행강제규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타협에 실패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을 포함, 이번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선진 20개국은 빈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연간 4억1천만달러를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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