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은 19일 프랑스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던 미국 대항 문화의 기수 아이라 아인혼(61)을 미국으로 압송하기 위해 샹파뉴 무통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검거했다.그의 체포는 유럽인권재판소가 이날 아인혼에 대해 미국으로의 추방 유예조치를 철회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성명에서 “그가 경찰과 의사의 보호아래 미국까지 비행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의학보고서를 받은 이상 그의 추방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밝혔다.
이로써 1993년 미국 법원에서 살인혐의로 궐석재판 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은 아인혼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정식으로법정에 서게 됐다.
아인혼은 1977년 여자친구 헬렌 홀리 매덕스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재판에 회부되기 직전인 1981년 프랑스로 도피했었다.
/상파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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