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이 단독 3위에 올라 신인왕 굳히기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또 “지난일주일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쇼트게임 연습에 치중했다”는 김미현(24ㆍKTF)도 공동 4위로 출발, ‘1승 갈증’의 해갈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올 시즌 5승에서주춤거리고 있는 지난 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43위(1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한희원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주 뉴러셸의 와이카길CC(파71)에서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1라운드서 안정적인 샷과 공격적인 퍼팅으로 4언더파 67타(버디6, 보기2)를쳤다. 7언더파 64타의 단독선두 낸시 스크랜턴(미국)과는 3타차.
5언더파의 미셸 레드먼(미국)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신인왕 레이스 선두자리를 탈환한 한희원은 라이벌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크(프랑스)가 허리이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 더욱 유리해졌다.
한희원은 현재신인왕 포인트가 237점으로 219점의 므니에-르부크에 16점 앞서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발판으로24개에 불과한 송곳퍼팅을 구사했다.
3언더파(버디4, 보기1)로 벳시 킹(미국) 등 5명과 어깨를 나란히 한김미현 역시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30야드에 퍼팅수 26개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오랜만에 복귀한 펄신(34)은 2오버파로 공동 56위, 장정(21ㆍ지누스) 박희정(21) 하난경(30)은4오버파로 공동 83위, 여민선(29)은 5오버파로 공동 103위에 각각 머물렀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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