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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오른팔굽을 배꼽으로 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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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오른팔굽을 배꼽으로 밀어라

입력
2001.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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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새털같이 가볍던 드라이버의 헤드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지고, 아이언도치면 겨눈 데로 날아가고, 어프로치가 컵에 척척 붙는다. 이런 날은 괜히 우쭐해 지면서 내심 ‘그래 이거야 이거, 골프는 이렇게 치는거야’하며 입이 양 귓가에 걸쳐진다.그런데 그런 날은 어쩌다 한번이다. 아마도 반년에 한번 나올까. 구성(球聖)이라는바비 존스도 “어쩌다 한번 오는 행운의 감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사실 누구나 이와 같은 경험을 가졌겠지만 다음 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정하게 떠나가 버리고 만다.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해봐도 감칠 맛나는 스윙이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 바로 그 느낌을 찾아내는 즉효의 방법이 있다. 바로 어드레스때 만들어진오른 팔굽을 배꼽 쪽으로 5㎝ 정도 밀어주는 것이다. 즉 어드레스때 양 팔굽의 간격을 좁혀준다. 그렇게 하면 양팔 겨드랑이가 자연스레 조여져 백스윙 톱에서 오른팔이 벌어지는것을 방지하고 스윙중에 양팔을 하나로 사용할 수 있어 채찍과 같이 쓰게 된다.

또 헤드 무게의 원심력을 올려줄 수가 있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힘이 들어가지 않게 돼 백스윙때 오른 어깨 앞쪽 근육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오른손 치기가 되질 않게 되고, 덕분에 왼손 그립을 꽉쥐게 된다.

백스윙 톱에서는 왼쪽 어깨와 등판근육, 왼쪽 엉덩이, 왼다리, 종아리, 왼발엄지 발가락까지 온통 왼쪽에 힘이 들어가 평소 그렇게 귀따갑게 듣던 왼쪽 벽이 만들어지면서 리듬이 저절로 맞게 된다. 또 임팩트때에는 오른 팔굽이어드레스때 모양으로 돌아오면서 코킹이 미리 풀려 나올 수 있는 뒷땅 또는 토핑이 절로 없어진다. 왼손에 착용한 흰 장갑에 어드레스때 글씨가 뚜렷이보이도록 써놓자. ‘오른 팔굽을 배꼽으로 밀어라.’

유응열ㆍ경인방송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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