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G8) 외무부 장관들은 정상회담에 앞서 18, 19일 로마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일본인 납치’를 비롯한 인도적 문제와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미사일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보도했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인 납치 의혹 등 인도적 문제와 미사일 문제에 건설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문제 제기,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동조했다.
하지만 외무장관들은 이날 폐막과 함께 채택한 지역정세 관련 총괄문서에 이 내용을 포함시키지는 않고, 정상회담 의제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조지 W 부시 미 정부가 비준을 포기키로 한 핵실험 전면금지조약(CTBT)과관련, 조약이 발효할 때까지 핵실험 동결을 계속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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