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현대를 잡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챔프 삼성생명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현대와의경기서 박정은(23점, 3점슛 5개)과 정은순(16점)의 활약으로 76_74로 신승, 3승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패끝에 귀중한1승을 챙겨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현대는 6승4패로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전반 끝날 때까지 리바운드에서 3_20으로 크게 뒤지며 39_45로 역전당해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그러나 삼성생명은 지역방어가 허용된 3쿼터서 3점 슈터 박정은이 3점포 3개를 포함, 11점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한 끝에 59_56으로 전세를뒤집었다.
승부는 4쿼터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현대 옥은희에게 잇달아 3점포 2개를 허용, 59_62로 뒤져불안감을 드러냈으나 김계령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계령은 4쿼터 중반까지 정확한 미들슛으로 8득점, 4분30여초를 남겨놓고는 72_68로 승기를잡는데 일등공신이 됐고 이후 정은순이 자유투로 4점을 추가해 현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현대는 용병 샌포드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데다 박명애 김영옥 등 외곽포가 부진, 쇄골부상으로 결장한 전주원의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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