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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의사가 北위암환자 첫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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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의사가 北위암환자 첫 수술

입력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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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백병원 의료원장한국 의사가 위암을 앓고 있는 북한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수술을 했다.

국제위암학회장인 김진복(金鎭福) 백병원 의료원장은 지난 5일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위암 3기인 50대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2시간동안 위 절제수술을 했다고18일 밝혔다. 김 원장은 국제로터리의 모금으로 마련한 15만 달러 상당의 의료기기를 평양의대에 지원하기 위해 3일 북한을 방문했으며 의술교류차원에서 북측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집도했다.

김 원장은 “북측이 고(故) 유성희 전 대한의사협 회장과 방북했다 최근 귀환한 대한의사협회 대표단을 통해 수술 받은 환자의 수술 경과가 좋다고 전해왔다”며“기회가 되면 다시 지원도 하고 북측에 장기간 머물면서 강의와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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