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大 밝혀…올 大入전략 큰변화 예상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일부 영역만반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18일 전국 50개 대학의 2002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 분석한결과, 48개 대학이 5개 수능 영역 중 2,3개 영역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 전 영역이 아니라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라 일부 영역에 치중할수 있게 되는 등 대입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의 경우 내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과학탐구나수리, 자연계는 사회탐구나 언어 등 1~3개 영역을 전형에 반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성균관대는 가중치 없이 총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과학탐구(인문계)와 사회탐구(자연계)를 반영하지 않기로 한 고려대는 ▦인문계 수리ㆍ외국어 ▦자연계수리ㆍ과학탐구에 각각 50%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고려대 김승권(金勝權) 입학관리실장은 “인문계에 이례적으로 수리 가중치를 준 것은학문간 영역이 허물어진 상황에서 인문계 학생들도 논리적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 전 영역을 반영하는 연세대도 고려대와 같은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사회탐구를 반영하지 않으며, 충남대의 경우 인문계는 수리와 과학탐구, 자연계는 언어와사회탐구를 각각 전형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아주대는 인문계의 경우 과학탐구, 자연계는 사회탐구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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