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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비용 35만원 서초구 전국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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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비용 35만원 서초구 전국최고

입력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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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는 마포구 1위유치원 자녀의 교육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구와 마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전국 유치원 873곳의 교육비 실태를 조사,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시 가장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곳은 서초구로, 입학금과 수업료, 기타 부대비용 등을 합칠 경우 35만1,588원에 달했고, 마포구(33만2,472원), 성북구(32만1,342원), 송파구(31만5,250원), 종로구(31만416원)순으로 5개구에서 30만원이상이 들었다.

입학금을 제외하고 매월 지불하는 수업료는 마포구가 월 21만3,815원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 관악구, 서초구, 강서구 등도 20만원을 넘었다.

지역별 평균 입학금은 사립의 경우,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가 9만8,7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9만3,369원), 인천(8만9,478원) 순이었으며 제주(3만1,500원)가 가장 쌌다.

국ㆍ공립은 서울(7만3,500원)이최고, 창원(7,400원)이 최저였다. 또 사립유치원 입학금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보다 최고 12.6배나 많았다.

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전학. 자퇴 등의 사유로 중간에 유치원을 그만둘 경우 이미 납부한 수업료나 입학금을 환불받도록 돼 있으나, 조사대상 유치원 중 환불규정이 있는 곳은 73%(635곳)에 그쳤다.

협의회의 이성옥 부장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치원 교육비가 적정한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납입 방법도 현행 분기별 징수에서 학기단위 징수로 바꾸는 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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