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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귀국회견 / "새얼굴 보강 베스트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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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귀국회견 / "새얼굴 보강 베스트 고른다"

입력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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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겠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 한 달 넘게 휴가를 보낸 축구대표팀의거스 히딩크 감독이 18일 오전 핌 베어벡 코치와 얀 룰프스 기술분석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장모상으로 귀국이 늦어졌다”고말문을 연 히딩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포함한 대표팀을 구성해 다음 달 유럽 전지훈련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달 말 대표선수들을 확정한 뒤 다음달 6일 소집과 동시에 네덜란드로 떠난다.

-휴가를 어떻게 보냈는가.

“수술을 받은 무릎의 재활훈련에 주력했다. 스페인으로 여행도 다녀왔다. 다음 달 유럽 전지훈련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유럽 전지훈련 구상은 무엇인가.

“휴가 중에도 한국코치들과 정보를 교환했다. 코치진이 추천한 새로운 선수들을 직접 보고 선발해 전지훈련에 합류시키겠다. 체코는 대단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좋은 평가기회가 될 것이다. ”

-월드컵에 대비한 베스트 멤버는 언제구성할 것인가.

“시간이 별로 없다.유럽 전훈을 비롯해 잇달아 예정된 평가전 기회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확정짓겠다.”

-최근 유럽에서 뛰고 돌아온 안정환이동국에 대한 생각은.

“한국코치들로부터 이들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코치들과 상의해 대표팀 합류여부를 결정하겠다.”

■'숨은 진주' 캐러 경기장으로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구성과 향후 계획은 어떤 것일까.

히딩크 감독은 우선 한국코치진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부터 새 얼굴을찾기 위해 프로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프로축구 4~5 경기를 보고 직접 선수들을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7월말 대표선수를 확정짓고 8월6일 네덜란드로 떠난다. 네덜란드에서 현지 클럽팀과두 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갖고 15일에는 체코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들은 일단국내선수 위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벨기에 명문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한 설기현을 유럽 전지훈련에 합류시킬 계획이지만 소속팀적응 등의 이유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은 시즌중인 데다 친선경기 출전횟수 제한이 있어 10여일 간의 전지훈련에 참가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유럽진출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안정환 이동국의 대표선발과 관련해서 히딩크 감독은 “코치들로부터일부 보고를 받았으나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이천수(고려대)는프랑스구단의 입단테스트를 받기 위해 21일 출국할 계획인데 대표팀에 선발되면 조기귀국하거나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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