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과 중령 진급예정자가연대장, 대대장 등 일선 지휘관으로 나갈 경우 실제 계급 보다 높은 이른바 ‘가짜(속칭 마이가리)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육군은 최근 대령 및중령 진급예정자 중 지휘관으로 나갈 경우 실제 작전지휘 문제 등을 감안, 이들에게 각각 대령과 중령 계급장을 달아주는 ‘직책 계급장 부여 방안’을 김동신(金東信) 국방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 훈령 또는 군 인사법 시행령 개정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들이 앞으로직책 계급장을 달게 되더라도, 봉급과 수당 등은 이전 계급에 맞춰 지급하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중령과 소령이 연대장 또는 대대장을 맡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며 “이 경우 부대 지휘 및 통제에 어려움이 있어 지휘관으로 나가는 진급예정자들에게‘직책 계급장’을 부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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