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주, MCM사업권 갖고 소송 철회·공개 사과키로남매간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하며 파국으로 치달았던 ㈜성주인터내셔널의 김성주(金聖珠)사장과 대성산업㈜의 김영대(金英大) 회장의 유명 가죽 브랜드 MCM 사업관리권 분쟁이 양측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성주인터내셔널은 16일 “지난 주 내한한 MCM 본사 회장단의 중재로 대성산업이MCM 사업권을 전격적으로 성주인터내셔널에 반환하기로 약속했다”며 “성주인터내셔널은 대성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증거보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철회한다”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그동안 김 사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 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일간지광고를 통해 사과하는 선에서 MCM 사업권 반환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대성그룹 창업자 고 김수근(金壽根) 회장의 막내딸인 김성주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큰 오빠인 김영대 회장이 대성측이 성주측에 지급 보증한 65억원의 책임을 물어 MCM 사업 관리권을 뺏으려고 한다”고 주장했었다.
김태훈기자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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