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61.1%→83.3%’ 3일동안 최경주(31ㆍ슈페리어)의 아이언샷 적중률은 조금씩 나아졌다.드라이버샷 부진까지 겹쳐 첫날 공동 52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틀동안 샷 감각을 가파르게 회복하며 공동14위까지 뛰어올랐다.
“티샷, 아이언샷, 퍼팅 등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는 최경주는 “큰 실수만 없다면 시즌 3번째 톱 10진입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가 15일 새벽(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 디어파크GC(파71)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310만달러) 3라운드서 이글 1, 버디 6, 보기 3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28위에서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제프 슬루먼(44)과는 5타차, 톰 바이럼(41ㆍ미국) 등 6명이 형성하고 있는 공동 8위그룹과는 불과 1타차 밖에 되지 않아 4월 말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공동 4위) 이후 3달만에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파5의 18번홀(557야드). 그린까지 212야드를 남겨놓고 최경주는 4번 아이언을 빼들었다. 세컨드 샷은 핀 8m지점에 안착했고, 최경주는 퍼팅을 한 번만에 성공시켜 이글로 3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앞선 16번홀(파4ㆍ371야드)에선 피칭웨지로세컨드 샷을 핀 15m 지점에 떨궜으나 역시 장거리 퍼팅을 한 번으로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홀인 1번홀(파4ㆍ461야드)에서도 20야드거리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절정의 쇼트게임 감각을 자랑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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