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은 교육수준은 남성과 비슷한데도 사회 각 부문의 고위직에 진출해이를 활용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최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교육수준, 평균수명 등을 비교ㆍ평가한 남녀평등지수(GDI)는 한국이 146개국 중 29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섰다. 1~5위는 노르웨이 호주캐나다 미국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일본은 11위, 홍콩 23위, 싱가포르 26위, 중국은 76위였다.
반면 여성 국회의원 수, 행정관리ㆍ전문기술직의 여성 비율, 남녀 소득차, 정책과정참여도를 고려해 산출한 여성권한척도지수(GEM)는 64개국 중 61위(작년 63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여성의원 비율의 경우 노르웨이 36.4%,네덜란드 32.9, 미국 13.8, 일본 10.8%인데 비해 우리는 5.9%에 불과했다. 고위직 여성 비율도 우리가 5%로 미국(45%), 노르웨이(31%),일본(9%)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편 교육수준, 국민소득, 평균수명 등을 근거로 산출한 인간개발지수(HDI)는162개국 중 27위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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