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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한구의원 자료공개 "국세청 3년간 세금2조 잘못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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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한구의원 자료공개 "국세청 3년간 세금2조 잘못부과"

입력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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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15일 “1998년부터 3년간 국세청이 조세권 남용과 불공정 행사로 잘못 부과한 것으로 밝혀진 세금이 2조,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지난해말 계류중인 불복사건까지 감안하면 3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따르면 이 기간 동안 납세자의 불복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과세적부심 7,104억원(8,447건) ▦이의신청 2,424억원(5,350건) ▦심사청구5,693억원(3,665건) ▦심판청구 6,038억원(2,760건) ▦행정소송 1,847억원(497건) 등이다.

이 의원은 “건수를 기준으로 불복신청이 받아들여진 비율이 이의신청은 43.5%, 행정소송은 13.9% 에 달한다”면서 “같은 기간 일본의 경우는 각각 10.4%, 5.5% 로 우리가 2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권 남용방지를 위해 국세기본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세무조사 선정기준을 국세기본법에 명시하고, 세무조사사전 통지기간을 현행 7일전에서 2~4주일전으로 늘리고 권력기관에서 세무조사를 지시할 경우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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