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간첩활동 혐의로 체포된중국계 미국 시민권자 리샤오민(李少民) 홍콩 청스(城市)대 교수가 14일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돼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보도했다.리 교수는 올 2월 친구를 만나기위해 중국 선전을 방문했다가 중국 기관원들에 체포됐으며, 3월 대만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가 적용됐다. 리 교수가 언제 추방될 지는 알려지지않았다.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나선 중국 당국이 이 달 말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 문제를 빨리 매듭 지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아메리칸대가오잔(高瞻ㆍ여) 교수를 비롯, 모두 6명의 중국계 미국 학자 및 사업가가 리 교수와 같은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베이징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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