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은14일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MD) 계획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새롭고 포괄적인 핵 협정을 러시아측과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의회견에서 “우리는 MD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러시아측의 양해나 조약, 협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의 발언은 MD 계획이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약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조지 W 부시 정부를 격렬히 비난한 일부 민주당 의원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식적인 조약 체결이 어려울경우 문서화된 러시아측의 ‘양해'나 공동 성명을 채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
소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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