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특정부문 보험상품만 취급하는 단종보험사인 ‘디렉츠자동차보험’ 의 지분인수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진출한다. 단종보험 특성상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직판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10% 정도 인하될 수 있어 손보사간 보험료 인하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13일 정례회의를 열어 교보생명이 신청한 디렉츠자동차보험 주식취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디렉츠자동차보험 지분 38%를 76억원에 인수하게 돼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교보생명의 자동차보험 진출로 기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를 비롯한 12개 손보사가 주도해왔던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자동차 단종 보험사 설립을 추진해왔던 디렉츠자동차보험은 이스라엘 디렉츠사와의 지분참여 협상 결렬로 영업개시에 난항을 겪자 교보생명과 출자 협상을 벌여왔다. 디렉츠보험은 이미 예비인가를 받은 상태로 교보생명의 출자가 마무리되는 즉시 본인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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