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금강산 관광객 수송을 위한 쾌속선 운항이 14일부터 본격 재개된다.현대아산은 13일 “현대상선에서 관광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었던 쾌속선 설봉호의 상업운항을 14일 오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속초에서 북한 장전항까지 운항하는 쾌속선에는 관광객 207명이 탑승하게 된다.
한편 20일 2박3일 일정으로 떠나는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실사단에 국내외 민간 업체 및 학계, 사회ㆍ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동행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달 말부터 현대아산과의 금강산 사업 수행을 위한 현지 실사단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070여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며 “우선 신청자들을 중심으로 450명 가량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정 확정된 명단에는 관광협회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과 대학교수 등 학계인사 50여명, 주한 네덜란드 및 이탈리아 대사, 가수 이동원씨 등이 포함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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