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정영국(鄭永國) 옹이 13일밤0시5분 서울 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1910년 평북 철산 태생인 정옹은 1930년 철산 창동학교에서반제동맹을 결성, 야학을 운영하며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고 이듬해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김 구(金 九), 안창호(安昌浩) 선생과 애국단(愛國團) 활동에참여했다. 정옹은 32년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뒤 광복을 맞아 김구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의원, 사단법인 민족통일촉진회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독립운동 공로로 68년 대통령표창 및 90년 건국훈장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열자(李悅子ㆍ79)씨와 장남 정치섭(鄭治燮ㆍ48ㆍ청주대광학공학과 교수)씨 등2남 1녀.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7시, 장지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02)590-256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