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참가해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하고 체육대회에서 신입사원들과 어울려 눈길을 끌고 있다.정 회장은 12일 476명의 대졸 공채사원을 상대로 한 CEO 특강에서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한국이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된 현대ㆍ기아차에 입사한 것에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업체 종업원을 합쳐 23만명이 종사하는 큰 회사로, 모두 힘을 합쳐 2005년 세계 5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서자”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13일 열리는 해변 체육대회에도 참가, 신입사원들과 직접 몸을 부딪치며 창의성과 적극성, 동기애, 도전의식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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