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 경기부진에도 불구, 국내업체들의 휴대폰 수출은 호조를 띨 전망이다.12일 전자산업진흥회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수출은 상반기 중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29억달러를 기록했으며,하반기엔 43억달러(40% 증가)로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도 휴대폰 수출총액은 지난 해 보다 30% 증가한 7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해 휴대폰 수출증가율(51.3%)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세계경기의 전반적 침체상황에 비춰보면상대적 선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의 아성이었던 CDMA단말기 사업에 에릭슨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잇따라 사업을 확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내수시장 위축으로 국내 단말기 재고가 늘고 공장가동률도 낮은 상태여서 수출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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