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로선 휴가철이 성수기인데다 하반기 판매실적의 분수령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특히 상반기에 약진한 수입차 업체들도 여름철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여름 사냥’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는 8월 말까지 ‘서포터 모집 캠페인’을 실시한다. LG카드를 발급받거나 기존 카드를 교체해 서포터 회원이 되면 무상보증 수리기간이 2년 4만㎞에서 3년 6만㎞로 대폭 늘어난다.
또 서포터 카드소지자가 차를 구입한 뒤 1년 동안 할부금을 연체하지 않으면 할부이자를 8%대로 대폭 깎아준다.
차를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사고가 나 수리비가 차량가액의 20%를 넘지만 운전자 과실률이 50% 미만일 경우에는 아예 새차로 바꿔준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고객 사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8월까지 뉴 EF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 중 150명을 추첨, 2002년 월드컵 입장권을 나눠준다.
또 이 달말까지 쏘나타 시리즈를 구입해 타고 다니는 고객 중 최장수 보유고객을 찾아내 1명에게 뉴EF쏘나타 2.0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라비타를 구입하는 고객 중 여성고객과 지난 해 이후 새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은고객에게는 6개월 분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깎아준다.
기아차도 이 달부터‘옵티마 탄생 1주년 감사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 달 한 달 동안 옵티마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급 여행용 가방을 증정하고 감사 편지와 함께 해피 콜도 실시한다.
또 옵티마 택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제동력이 뛰어난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르노삼성차도6월부터 SM5판매 10만대 돌파를 기념,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땡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BMW코리아,PAG코리아, GM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도 휴가철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휴가철에 수입차를 구입하면 신차 시승부터 일등석 왕복 항공권과 특급호텔 숙박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아시아나 항공과제휴, 차량 구입 고객에게 일등석으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너스를 제공한다.
3시리즈는 14만마일, 5시리즈는 18만마일,7시리즈 이상은 32만 마일을 보너스로 준다.
PAG코리아도13일부터 다음 달까지 2박3일 휴가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면 25가족을 선정, 볼보자동차를 이용해 가족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륜구동 크로스 컨트리와 고급 왜건 V70이 1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등과 함께 제공된다.
GM코리아는 오크밸리에서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캐딜락과 사브의 주요 모델을 시승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한국 직판 6주년을 기념, 이달말까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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