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일본을 “역사 위조의 왕초”라고 비난하면서 왜곡 교과서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인류의 양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제목의 시사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왜곡 역사교과서의 재수정을 거부한 것은 “파렴치하고 오만무례한 행위”로, “일본 스스로 극악한 정치 사기꾼임을 세계면전에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방송은 “과거 일제의 극악한 침략과 살육의 역사는 천만년 세월이 흘러도 지울 수 없다”면서 “역사왜곡 행위는 일제가 저지른 전대미문의 전쟁 범죄에 죄악을 덧 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일 일본이 끝까지 부당한 입장을 고집한다면 “영원히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고 인류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일본의 수정거부를 “비열한 범죄행위”라면서 “뻔뻔스런 일본의 태도는 남조선과 다른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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