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영등포에 있는 유명한 갈비집에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다. 먹다가 물수건을 안 갖다 주길래 갖다 달라고 했다.그런데 다른 손님들이 사용했던 것을 모아둔 오물통에서 몇 개를 건지더니 물로 대충 헹궈 돌돌 말아서 갖다 주었다.
가져 온 물수건은 얼룩과 기름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상태였다. 참고 밥을 먹고 있는데 연통에서 시커먼 기름때가 막 흘러내렸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인아저씨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다른 음식점도 다 마찬가지라면서 돈내기 싫으면 그냥 가라고 욕을 했다.
너무 황당했다. 음식때문에 탈이 많이 나는 여름인데 유명하다는 음식점의 위생상태와 서비스 수준이 이 모양이라는 것에 정말 어이가 없었다./최정미ㆍ cjm1490@goldbank.co.kr
최정미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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