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일 남쿠릴 열도 내 우리 어선의 꽁치조업 중단을 일방적으로 요구한 일본 정부에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농해수위 위원들은 결의문에서 “일본이 남쿠릴 수역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을 문제 삼는 것은 일ㆍ러 간의 영토문제를국제분쟁화 하려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훼손하는 것”이라며“일본은이 같은 요구를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장관은 이날 “러시아측에 입어료를 낸 만큼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남쿠릴 열도에서의 조업을 예정대로 하겠다”며“해수부는 남쿠릴 수역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측에 대체어장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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