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4, 5월에 이어 6월에도 영업흑자를 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GM과의 매각 협상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대우차는 1998년 6월 이후 34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4월 영업이익 67억원을 낸데 이어 5, 6월에도 각각 135억원, 17억2,400만원의 이익을 냄으로써 2ㆍ4분기에 총 21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차는 1ㆍ4분기 4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ㆍ4분기 영업이익을 달성, 영업손실 누계가 245억원으로 줄어들었고,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경우 조만간 연간 기준의 영업이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차는 당초 채권단으로부터 상반기까지 자금지원을 받고 7월 이후 추가 지원없이 영업흑자를 내면서 독립경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목표가 3개월이나 앞서 실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5월 135억원에서 6월 17억원으로 급감, 지속적으로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판매 확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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