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경 부동산닷컴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가게를 팔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한 것이다.부동산닷컴도 매물 광고를 내주고 매매 업무를 대행해 주는 곳이라면서 일단 광고를 내기만 하면 일주일 안에 가게를 팔 수가 있다고 했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광고료가 상당히 비쌌지만 책임지고 가게를 팔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계약을 했다. 3주 뒤에 다시 전화가 왔다.
영상매물을 올리면 훨씬 광고 효과가 좋으니 영상매물 광고 계약을 하자고 했다. 수십 번이나 전화를 해왔다.
그래서 기왕 믿기로 했으니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또 계약을 했다. 그런데 계약한지 4개월이 되도록 문의 전화도 없고, 부동산닷컴 측에서도 연락이 없다.
전화를 해보면 지금 일을 추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부동산닷컴에 광고가 실린 곳 수십군데에 전화를 해보았다.
모두 사정이 나와 마찬가지였다. 작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광고료를 손해 봤다고 했다. 부동산닷컴에 따졌더니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으니 맘대로 하라며 나 몰라라 한다.
/ 김상수ㆍ전남 해남군 해남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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